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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by 강동동 2022. 6. 20.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 지음  |  컴퓨터/IT  |  220페이지  |  2022.06.19 완독

 

[ 주제 한 줄 요약 ]

  개발자 혹은 IT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협력과 학습 방법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 책을 읽게 된 동기 ]

  회사에 입사해 멘토링 제도에 의해 알게 된 멘토분이 내가 신입사원 때 심심하지 않냐, 책 같은거 읽어봐라, 하면서 추천 해주신 책이었다. 사실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어 심심하진 않았지만 책의 초반부를 읽어보며 틈틈히 읽기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이따금 개발자 모임에서 출퇴근 시간에 읽어볼만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이 책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걸 보면 나름대로의 베스트셀링인가보다 싶었고, 내용도 괜찮아서 틈틈히 읽은 끝에 완독할 수 있었다.

 

[ 인상 깊은 구절 혹은 내용 ]

  이 책의 큰 흐름은 애자일, 그 안에서 작은 두 줄기의 흐름으로 나눈다면 학습과 협력이다. 나는 협력보단 학습에 강점이 덜 했기에 이 책에서도 협력보단 학습과 관련하여 많이 배웠던 것 같다. 학습에서의 피드백의 중요성(골프 연습에 비교하면서 설명한 구절), 단순한 학습이 아닌 능동적인 학습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부분 등이 특히 인상 깊었고 이 책을 읽은 이후에 학습에 관해 계획을 세우거나 고찰하게 될 때에는 항상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 책을 읽고 난 후의 생각이나 느낌 ]

  개발자에게 기술서적이 아닌, 단순 자기계발서를 읽으라 하면 높을 확률로 거부감이 들거나 지루하다 생각해 관심 없어할 확률이 높은데, 이 책은 그런 개발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정말 개발자라는 타겟에게 특화된 자기계발서적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 또한 챕터별로 “오호”를 외치며 많은 인사이트와 깨달음을 얻었다. 기술서적과는 달리 무엇인가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는 건 아니지만, 생각을 할 때의 통찰력과 나의 발전 방향을 찾아나갈 때에 이 책을 읽었던 경험이 정말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추천해준 멘토분께 감사드리며, 다른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기록하고 다시 꺼내보기 위한 책의 내용 간단 정리 ]

1. 당신은 몇년차? : 일정 수준의 경험치를 넘어서면 단순한 연차나 경력은 무의미하다. 1만 시간 법칙은 단순한 반복의 1만 시간이 아닌 약점을 개선해나가려는 의도적인 학습 시간이 1만시간이란 말이다. 추가로 학습에 있어서 피드백이 빨라야 학습에 효과가 있다. (골프 연습이나 쥐에게 먹이 주기 실험)


2. 자기계발은 복리로 돌아온다 : A작업, A작업을 개선하는 B작업, B작업을 개선하는 C작업이 있다. B, C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그리고 복리가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3. 실행프레임과 학습프레임 : 업무를 단순히 잘하려고 하기보다 업무에서 자라려고 하자!


4. 가장 학습하기 힘든 직업이 살아남는다 : 코더가 아닌 개발자가 되자. 협력 능력과 창의력 중요하다.


5. 달인이 되는 비결 :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 + 적절한 시기의 구체적 피드백


6. 수십 년 동안 전문가가 안되는 비결 : '타당성(인과관계 명확) + 피드백'을 높이자


7. 당신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 : 업무 효율과 학습 효과는 실력과 난이도가 적절히 맞을때 발생, 지루함이나 불안함을 느낀다면 실력이나 난이도를 조절하자.(그래프 참고)


8. 의도적 수련의 일상적 예시 : 전 챕터(챕터 7)의 방법은 프로그래밍 뿐만 아닌 모든 곳에 적용 가능(등산, 코칭 등)


9.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의 달인 : 전문가를 관찰하고 인터뷰(역공학)해본다. ex - S씨 : 만들어 둘 것을 생각하고 튜토리얼을 보다가 직접 만들어보기 > 표준라이브러리 소스코드 보기 > 실제 활용(오픈소스 기여 등)


10.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 실수 예방보다 실수 후 대처를 잘 하는 것(관리)이 학습이 더 잘 되고 결과도 좋다.


11. 뛰어난 선생에 대한 미신 : 교육의 효과는 투입에 비례하지 않는다. 많이 아는 것 !== 잘 가르치는 것. 선생은 인지적 작업 분석(메타 인지)에 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2. 나홀로 전문가에 대한 미신 : 어떤 기술적 실천법이라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다. 프로그래밍 스킬에는 소셜 네트워킹 능력도 포함되며, 소셜 네트워킹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13. 소프트웨어 관리자의 개선 우선순위 : 관리 - 시스템 - 사람 - 도구. 하지만 대부분은 정반대로 하고 있다.


14. 협력을 통한 추상화 : 소프트웨어 공학의 역사 = 추상화를 높이기 위한 여정. 추상성을 높이고 싶다면 협동하고 대화하라. 그 과정에서 추상화가 이루어진다.


15. 신뢰를 깎는 공유인가 신뢰를 쌓는 공유인가 : 신뢰 자산이 높은 조직은 커뮤니케이션 효율이나 생산성이 높다. '하나공유', '최고공유'는 부정적인 결과, '복수공유'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든다.


16. 객관성의 주관성 : 객관성은 상대적이다. 그래서 설득에 성공하려면 객관적 자료를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17. 이것도 모르세요? : 코칭 할 때 이것도 모르세요? 하지 말고, 피코치자의 멘탈모델을 파악하면서 공감과 이해를 하려고 하고, 행동을 유도하도록 해야한다.


18. 하향식 접근의 함정 : 문제 해결 접근시 전문가는 탑다운이나 바텀업 한 가지에 몰두하지 않고 두 가지를 자주 오가며 해결책을 찾아낸다. 다분야 직군이 협력시 한 가지 일을 모두 완료해놓고 바통터치 식의 협력이 아닌 삼투압적 의사소통을 통해, 바통터치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야 한다.


19. 전문가팀이 실패하는 이유 : 전문가 모아서 팀 만든다고 잘 하는 것 아니다. 오히려 성과가 떨어질수도 있다. 정보공유/협력이 중요! 팀내에 소셜 스킬 등이 뛰어난 제네럴리스트가 있으면 더 좋다.


20. 구글이 밝힌 탁월한 팀의 비밀 : 심리적 안전감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팀원간 마이크로 인터랙션이 긍정적이어야 하며 그런 상황 속에서 팀 토론 등 주제를 안전한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21. 쾌속 학습팀 : 흔히 퍼포먼스가 좋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연차, 경력, 리더의 기술적 탁월함 등은 팀의 학습 성과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디. 리더가 팀의 학습 환경을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학습이 아닌 함께 일하는 새로운 방법의 도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부터 실천하기 위해선 학습과 실행을 분리하지말고, 당장 업무개선을 시도해보라.


22. 프로젝트 확률론 : 사람들은 AND조건의 확률을 과대평가, OR조건의 확률을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대개 최선을 생각하고 미래를 예측하려하기 때문에 그 예측은 대개 들어맞지 않는다(인지적 편향). 애자일은 좋은 일에 대해서는 AND->OR로 바꾸어 확률을 높이고 나쁜 일에 대해서는 OR->AND로 바꾸어 확률을 낮출 수 있다.


23. 애자일의 씨앗 : 함께 자라기 -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하라 (책의 중심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어서 옮겨적기엔 저작권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다시 와서 찾아볼 땐 책에서 직접 찾아보자)


24. 애자일 도입 성공 요인 분석 : 고객참여, 애자일코치 (챕터 23과 마찬가지로 복기시 직접 찾아보자)


25. 당신의 조직에 새 방법론이 먹히지 않는 이유 : 방법론 보다 사람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예를들어 애자일 도입을 원하는 팀장이라면 나는 어떤 팀장인가에 대한 자문이 먼저 필요하다.


26. 애자일을 애자일스럽게 도입하기 : 정해진 수순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주변을 탐색하고 조금 나아가고 확인하고를 반복하면서 우리의 현 맥락에 맞는 좋은 전략들을 스스로 만들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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